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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리뷰

2022년 서피스 프로 8 실사용 솔직 후기 리뷰

by ★㉾㏇♩№&ª@12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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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주일 동안 실사용해본 서피스 프로 8 후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확실히 쓰는 재미가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지금부터 실사용해본 후기들과 여러 가지 정보들을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피스프로
서피스프로

서피스 프로 8 외관

 

 

 

요새 태블릿, 랩탑의 외관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구매 요소입니다. 

 

스벅 입장권인 맥북의 애플 로고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미러로 새겨진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나름 희소한 간지를 보여줍니다. 근데 사실 뒷면만 보면 이게 신형 모델인지 알아보기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앞면에서 보면 좀 티가 납니다. 좌우 베젤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위 아래 베젤은 여전히 두꺼워서 살짝 애매한 느낌이 듭니다. 상단에 윈도우 헬로 카메라를 넣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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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헬로의 속도는 매우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IR센서를 이용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얼굴을 인식해서 잠금을 해제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휴대용 기기이니만큼 무게를 이야기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무게가 891g로 상당히 무거워졌습니다. 전작인 서피스 프로 7은 775g이었는데 이보다 100g 이상이 무거워졌습니다. 

 

이제 더이상 태블릿으로 보기에는 좀 어색해졌습니다. 물론 디스플레이 크기가 13인치로 일반 태블릿치고는 크긴 하지만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도 무게가 680g대인걸 생각하면 서피스 프로 8이 상당히 무거운 건 사실입니다. 

 

여기에 시그니처 키보드와 슬림펜까지 합친 무게인 292g을 합치면 1068g이 되는데 이 정도면 소형 랩탑과 큰 차이가 없는 무게이기 때문에 태블릿으로서의 휴대성을 생각하고 구매하기는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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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폼팩터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오랜 서피스 팬들의 바람대로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USB-C가 두 개 탑재된 건 매우 바람직한 변화입니다. USB-C로 HDMI 사용은 물론, 충전도 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빼버인건 좀 왜?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후면에서 SSD 확장 개조를 할 수 있는 구조이긴 하지만 이건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3.5mm 오디오 단자는 유지되어서 이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스플레이는 서피스 프로에서 꽤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전작이 12.3인치였지만 이번에는 양옆 베젤이 줄어들어서 13인치로 조금 더 커지고 더 최신 기기스러워졌습니다. 

 

해상도는 2880x1920 이고 인치당 픽셀 수는 267 PPI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264 PPI보다 조금 더 선명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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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 : 2 비율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는 16 : 9 와이드 비율보다 영상을 볼때는 손해 보는 면적이 크지만 한 번에 위아래로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웹서핑이나 PDF 문서 확인, 또는 화면 분할에 최적화된 비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핵심적인 디스플레이 스펙이 120Hz 주사율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분들에겐 익숙하지만 윈도우 태블릿에서는 서피스 프로 8에서 120Hz가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런데 이게 초기 세팅에는 배터리 때문인지 60Hz로 세팅되어 있어서 디스플레이에 가서 별도로 설정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저는 메인 기기들이 다 120Hz다보니까 바꾸자마자 바로 체감이 되더라고요. 특히 터치로 화면을 스크롤할 때마다 부드러움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그 외 디스플레이 밝기도 만족스러웠으며, 색 재현력도 돌비 비전과 트루톤을 지원하고 있어서 색감도 좋았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보다 보면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던 구형 서피스 프로가 아니라 확실히 2022년도에 맞는 최신 기기를 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피스프로2
서피스프로2

서피스 프로 8 타입커버

 

 

 

서피스 프로 8의 전용 키보드는 타입 커버 혹은 시그니처 키보드라고 불립니다. 

 

알칸타라라는 고급 인조섬유 재질을 사용했는데 스웨이드랑 촉감이 비슷하지만 내구성이나 방수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만져보면 일반적인 플라스틱이나 고무 느낌이 아니라서 손바닥에서 부드러운 고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입 커버의 각도는 2가지로 쓸 수 있는데요, 하나는 펜 저장공간을 오픈하고 바닥에 바짝 붙인 상태, 다른 하나는 펜 저장공간을 닫고 비스듬하게 각도를 세운 상태입니다. 

 

각도를 세워서 쓰면 손이 덜 피로하긴 하지만 타이핑을 할 때마다 조금씩 키보드가 흔들리는건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타이핑을 하다 보니까 한자 키가 자꾸 눌리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스페이스의 너비가 짧고 왼쪽에 한자키가 꽤 가운데로 붙어있기 때문에 스페이스를 누르려할 때 한자 키가 눌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건 적응이 필요한 문제인데 저처럼 스페이스를 왼손 엄지로 쓰시는 분들은 다들 비슷한 경험을 할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해외 버전에는 한자키가 없어서 한자 키가 있던 부분까지 스페이스키가 넓게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그 다음으로 언급할 부분은 킥스탠드입니다. 서피스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처럼 된 킥스탠드는 다른 많은 디바이스와 액세서리에서 차용해서 쓰기도 했지만 서피스의 것만큼 내구성이 좋고 안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만큼 서피스 킥스탠드의 품질이 좋고 완성도가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킥스탠드 구조는 타이핑이나 펜을 쓸 때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테이블이 아니라 무릎에 놓고 타이핑을 할 때에는 흔들거리기도 하고 자석이 떨어질까 봐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매직키보드와 비교해 보면 바닥에 닿는 면적이 넓고 견고하기 때문에 이런 걱정이 적죠. 그리고 킥스탠드를 세우려면 뒤로 공간이 더 필요한 단점이 있습니다.

 


서피스프로3
서피스프로3

서피스 프로 8 슬림펜2

 

 

 

타입커버에는 슬림펜2를 저장하며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슬림펜2에는 펜촉 외에도 2개의 물리 버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펜 옆의 버튼이 하나가 있고 뒤의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뒷면 버튼은 한번 누르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 프로그램이 실행이 되고 메모를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뒷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뭐가 뜰지도 설정해 놓을 수 있는데 저는 제가 자주 쓰는 메모 어플인 원노트가 자동 실행되도록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 누르면 화면 캡처를 할 수 있는데 펜으로 캡처 범위를 선택할 수도 있고 창이나 화면 전체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익숙해지니까 매우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이미지를 캡처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펜의 옆면 버튼은 보조키로 사용되는데 누른 상태에서 아이콘을 클릭하면 우클릭이 되고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에서는 선택 및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슬림펜2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이 펜의 햅틱 반응이었습니다. 촉각 신호에서 농도를 조정해서 세기를 조정할 수 있는데 유리 위에 펜으로 그리는 게 아무래도 좀 미끄러워서 필기감이 안 사는데 햅틱 엔진이 강제로 펜에서 진동을 느끼게 해 주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조금씩 쓸때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길게 힘주어 쓰면 확실히 미세한 진동이 펜에서 느껴집니다. 전에 써보지 못한 폼팩터라서 재미있고, 필기할 맛이 날 것 같았습니다.

 


서피스프로4
서피스프로4

서피스 프로 8 정리

 

 

 

여기까지 서피스 프로 8을 사용해본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서피스 프로 8은 이번에 새로 리뉴얼 된 폼팩터는 새롭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CPU가 한세대 늦어진 11세대 인텔 CPU를 탑재해 지금 구매하기 살짝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랩탑 대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가격 대 성능비는 거의 비교되지 않을 수준입니다. 

 

하지만 며칠 서피스를 써보니 단순히 CPU나 램빨만 보고 구매하는 물건이 아니라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손맛이 분명히 있는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쿨링시스템, 슬림펜, 마이크와 스피커 등등 저가형 노트북에서는 생략하기 쉬운 스펙들을 아낌없이 넣어서 디테일하게 사용 경험을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그래서 서피스 프로를 구매할지 말지에 대해서 저에게 물어보시면 금전적인 여유가 있고, 뭔가 색다른 걸 원한다면 충분히 구매할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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