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M1 아이맥에 대해 실사용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사골 장인 애플이 9년 만에 디자인을 리프레시해서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가격은 상당이 비싼 편인만큼 제 통장 잔고가 살살 녹아서 살짝 슬펐었지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지금 바로 살펴 보겠습니다.
외관
간단하게만 보면 컬러의 경우 저는 블루로 샀는데, 참고로 저희 집이 전체적으로 블루 톤이라서 아이맥 색상을 인테리어까지 감안해서 블루로 샀습니다.
확실히 아이맥 실버가 들어오니 분위기가 확 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재는 애플이 좋아하는 알루미늄 소재와 전면에는 특이하게 글라스 소재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애플 로고가 보통은 스테인리스로 처리하지만 이번 아이맥만 특이하게 글라스를 넣었더라고요.
그래도 외관상으로 볼때 일체감도 좋고 깔끔하고 이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원 포트도 보면 자석으로 부착돼서 잘 뽑히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안해도 되는 게 이 친구가 생각보다 자력이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힘을 좀 줘야 뽑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모르고 뽑았다 해도 다시 전원을 키면 기존 작업물들이 복구돼서 다시 켜지니까 이 점은 마음에 들더라고요.
두께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는데 이번 아이맥 옆면이 11.5mm로 두께가 얇다고 광고를 하던데 솔직히 말해서 아이맥을 굳이 옆에서 볼일은 없어서 그런가 "와 정말 드라마틱하게 얇네?" 이런 느낌보다는 아~좀 얇구나? 약간 이런 정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맥을 사면 매직 마우스와 매직키보드도 주니까 아이맥을 사도 딱히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서 이건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디스플레이
이제 디스플레이도 볼까요?
전면을 볼 때 베젤의 경우 전작에 비해 거의 50% 가까이 줄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좀 광활하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특히 하단 베젤이 두꺼워서 이게 24인치인데 불구하고 평범한 24인치 모니터 제품 사이즈보다는 커 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우선 스펙부터 간단하게 보면 24인치 4.5K 해상도에 10비트 컬러도 지원하고 최대 500니트 밝기를 지원합니다.
사실상 전작 4K 아이맥 21.5인치 모델과 비교해보면 해상도 말고는 디스플레이 사양에서 변화는 딱히 없고 해상도도 사실 ppi를 맞추기 위해 4.5K를 넣은 거라 픽셀 밀도는 21.5인치 아이맥과 24인치 아이맥 둘 다 대량 220ppi라서 화면을 보는데 체감은 동일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맥이 정말 미디어용에 최적화되어 있는 게 스피커도 빵빵하고 화면 비율도 16 : 9 비율로 꽉 차게 보여서 넷플릭스나 유튜브 볼 때 몰입감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미디어용으로 많이 쓴 거 같네요. 제품 자체도 4kg대로 가벼워서 모니터만 옮겨서 침대에서 TV대용으로 쓰는데 매우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성능
그리고 이번 아이맥의 하이라이트 M1 칩셋도 한번 봐야죠.
확실히 애플이 M1을 매우 잘 만들기도 했고 한 칩셋으로 최대한 뽕을 뽑으려는 거 같은데 일단 애플 말로는 전작 아이맥에 비해 CPU는 최대 85%, GPU 성능은 최대 2배 이상 더 빨라졌다고 해요.
사실 예전 아이맥 성능이 좋다 이거랑은 거리가 좀 멀었죠? 그래도 신형 아이맥은 M1 덕분에 이제는 성능으로 더 이상 까일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모델이 기본형 아이맥인데 우선 시네벤치 R23도 돌려보니 싱글코어는 1500점대, 멀티는 7100점대인데 제가 쓰고 있는 M1 맥북프로랑도 별 차이가 없고 일반 CPU와 비교해볼 때 싱글은 i5 11세대 정도, 멀티는 i5 10세대 정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드라든지 간단한 작업은 말할 필요도 없고 영상 편집 면에서도 프리미어 프로 기준으로 FHD 편집 환경에서는 충분하다 볼 수 있어요.
성능 말고 아이맥의 자랑이 또 조용하고 거의 무소음에 가깝잖아요.
그리고 M1이 성능이 다가 아닌 게 이 친구는 아무리 빡센 작업을 돌려도 발열을 좀처럼 느끼기 어렵고 정말 하드한 작업을 해야 팬소리를 겨우 들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매우 듣기가 어렵고 나는 조용한게 좋다 팬소음에 예민하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이 친구만큼 성능이 좋으면서 안정적인 녀석은 없는 거 같습니다.
웹켐
성능도 성능이지만 애플이 비대면 시대에 맞춰서 웹캠 성능도 개선을 했어요.
우선 HD 급 해상도에서 FHD 해상도로 올라갔습니다.
FHD 해상도로 단순히 올라간 것뿐만 아니라 이미지센서 크기도 커졌고 M1 성능을 빌려서 ISP 소프트웨어 처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리고 저조도에서도 아이맥 쪽이 더 밝고 좋아진 감이 있어서 웬만한 웹캠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줬어요.
음향
애플 제품이 기본에 충실하다 느껴지는 게 마이크를 따로 안사도 될 정도로 또렷하고 잡음 없이 들려줍니다.
이 친구가 기본적으로 맥북 프로에 들어갔던 3 마이크 어레이라든지 에어팟에 들어간 빔 포밍 기술이 들어가서 나의 목소리를 잘 잡아내서 들려줍니다.
컴퓨터에 기본 탑재되는 마이크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제가 Zoom을 쓸 때가 많은데 제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확실히 제가 말할 때 소리가 제일 잘 들리고 또렷하게 들린다 하더라고요.
또 이 친구하면 스피커도 빠질 수 없죠.
아이맥의 경우 스피커가 어디 있냐 바로 하단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양 쪽 끝에 달려 있어요. 기본적으로 제가 아이맥 스피커를 들으면서 놀란 게 아이맥의 경우 정말 웬만한 스피커들 보다 좋은 음질을 보여줍니다.
제 집에 굴러다니는 보급형 LG사운드바와 비교를 해봐도 소리를 듣는 순간 바로 쭈구리를 만들 정도로 아이맥 이 친구 베이스도 어느 정도 있고 소리도 잘 분리되어 있고 출력도 상당히 좋아서 집에서 쓰기에는 차고 넘칩니다. 스피커 대용으로 써도 충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저음이 강조된 튜닝을 선호하는 편이라 매우 마음에 들었네요.
이렇게 M1 아이맥을 실사용을 해봤는데 9년만에 리프레시가 되기도 했고 M1 칩셋을 넣으면서 더 이상 성능으로 까일일은 없어졌는데 다만 가격이 문제죠.
아무리 싸게 사도 현재 15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데 좋다좋다 해도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신형 맥북 프로 사용기, 14인치와 16인치의 차이점 리뷰 후기.
매년 애플 신제품이 쏟아져 나옵니다. 나올 때마다 신제품을 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사용 가능한 돈의 압박으로 인해 실제로는 2~3년 주기로 구매를 하게 됩니다. 하물며
momo3404.tistory.com
그래도 나름 합리적인 점을 찾아보자면 키보드와 마우스만 해도 대략 20만원에 웹캠도 퀄리티가 상당히 높고 스피커도 웬만한 스피커보다 좋고 이 정도 디스플레이 스펙을 찾으려면 24인치이긴 하지만 LG 울트라 파인 모니터 대략 80만원 하는 모니터 정도 스펙이라 기존 아이맥에 비해서는 가성비가 생겼다 이렇게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맥이 좀 비싸긴 해도 돈값은 하는 게 저의 평범한 방도 아이맥이 들어오면서 약간 감성적 혹은 인테리어 빨을 받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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