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셈버'가 1월 13일을 맞아 정식 출시됐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 언디셈버의 언박싱 테스트와 달라진 점을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PC 플랫폼 조작감 개선
PC 버전의 테스트 때 언디셈버의 조작감은 좋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스킬 후딜 레이가 생각보다 길었고 마우스 조작이 무언가 부드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캐릭터를 움직일 때 마우스 드래그 상태에서 높낮이가 존재하는 계단 혹은 언덕을 이동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시연 버전은 언박싱 테스트에서 느껴졌던 답답한 조작감이 상당히 개선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원거리 공격 위주의 마법사와 궁수로 플레이했을 때 스킬 후딜 레이가 감소됐고 공격 후 이동도 부드럽게 이어졌다.
플랫폼별 그래픽 리소스 구분
언박싱 테스트는 PC 버전으로만 진행됐기 때문에 모바일과 정확히 할 순 없었지만, 일부 유저는 그래픽을 문제로 꼽았었다.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탓인지 어딘가 아쉬운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테스트를 실제 해봤을 때도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는 만족스러웠지만, 그래픽 품질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든 것은 사실이다.
이에 언디셈버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그래픽 리소스를 구분하는 식으로 구조를 변경했다. PC에서 더 뛰어난 그래픽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체험해 본 PC 버전의 그래픽 퀄리티는 전보다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캐릭터와 사물의 외곽선 처리가 훨씬 부드러워졌으며, 전체적으로 빛 처리가 자연스러워졌다. 그래픽 설정에서도 다양한 옵션이 등장해 이전보다 그래픽 퀄리티를 조절하기가 쉬워지기도 했다.
편의성에 중점을 두는 펫
언박싱 테스트 당시 펫은 단순한 동반자 이상의 역할을 갖추고 있었다. 펫에 따라 경험치 획득량을 증가시켜주거나 혹은 생명력, 속성 저항력 등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올려줬으며, 펫을 성장시키면서 이러한 능력치를 더욱 키우는 것이 가능했다.
전투력을 올려주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득이 있으면 실도 있는 법. 펫의 외형보단 마치 장비처럼 쓸만한 성능의 펫을 강제로 써야 하며, 기간제로 이뤄진 펫을 쓰기 위해 추가 과금을 해야 한다는 아쉬움도 존재했다.
따라서 정식 버전에서는 펫이 순수하게 편의성을 올려주는 용도로 바뀌었다. 시연 버전을 진행하면서 도깨비처럼 생긴 귀여운 펫을 하나 받을 수 있었는데 자동 줍기와 아이템 분해 및 판매 등 전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기능만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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