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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북 프로 사용기, 14인치와 16인치의 차이점 리뷰 후기.

by ★㉾㏇♩№&ª@12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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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애플 신제품이 쏟아져 나옵니다. 나올 때마다 신제품을 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사용 가능한 돈의 압박으로 인해 실제로는 2~3년 주기로 구매를 하게 됩니다. 하물며 맥북 프로 같은 고가의 PC 제품은 구매 주기가 훨씬 더 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구매를 미루었는데 올해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맥-북
맥-북


애플 실리콘 기반 M1 프로, M1 맥스 SoC가 탑재되어 탁월한 전성비와 발열 관리를 해주면서 야수와 같은 압도

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합니다.

 

120Hz 가변 주사율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하이파이 6 스피커 시스템, 가위식 키보드,  맥세이프 충전 

단자HDMISD카드 슬롯3.5mm 헤드폰 잭까지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맥북 역사상 손꼽히는 변곡점이란 생각이 들어서 기변욕을 참기 힘들었고 결국 지르게 된 것입니다.

 

사실 가성비만 따진다면 1년 전에 출시 된 M1 맥북에어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AOC기준으로  기본형은 불과 116만원에 구매 가능한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성능과 휴대성 그리고

배터리 시간을 제동 합니다.

 

 

하지만 가심비를 따진다면 맥북프로도 고민할 만합니다. 창작이라고 불리는 콘텐츠 작업으로 고수익을 얻는 분

들이라면 더욱 더 만족스러운 작업 환경을 갖추고 싶을 겁니다. 이런 분들은 가성비의 관점이 아닌 가심비의 관

에서 노트북을 구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작업 효율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맥북 에어가 아닌 맥북프로 16인치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맥북 프로 16인치 고급형 기준으로 470만 원이 넘을 정도로 가격이 상당히 쌥니다. 하지만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되면 개인적으로 지름이 아깝진 않

습니다.

 

특히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어

노트북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맥-북2
맥-북2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M1 Pro로도 충분하지만 고성능 작업의 빈도가 높거나 쾌적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M1 Max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렌더링만 몇 번 돌려봐도 이 세상의 노트북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안정적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한 맥

세이프가 부활하고 애매모호한 활용도를 제공했던 터치 바를 뺀 것만 봐도 '가감승제의 미학'이 이런 게 아닐까 생

각이 들 정도입니다.

온전히 배터리만으로 3시간 정도 사용해봤는데 배터리 잔량이 70%가 넘게 남았습니다. 스로틀링과 같은 성능 저하

도 느껴지지 않고 발열도 굉장히 양호합니다.

 


맥북 프로 16인치와 14인치 둘 다 써 본 결과 각각의 매력이 확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6인치는 확실히 성능에 좀 더 방점을 찍어 '프로 중에 프로'라는 느낌을 주고 

 

14인치는 휴대성에 좀 더 방점을 찍어 '캐주얼한 프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맥-북3
맥-북3

이제부터 두 제품이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차이점 1. 패키지

 

 

화면 크기만큼 맥북 프로 패키지 박스의 크기 차이가 난다는 게 확실히 체감됩니다. 하지만 구성품에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니 바로 충전기 출력이 다르다는 겁니다.

 

14인치엔 96W USB - C 충전기
16인치엔 140W USB - C 충전기가 동봉되었습니다.

 

당연히 충전 속도가 16인치가 좀 더 빠르고요. 

 

별매로 구매 시에는 각각 89,000원, 109,000원이니 구성품에서 2만 원 차이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차이점 2. 휴대성

 

 

 

맥북 프로 14인치보다 16인치가 더 크고 더 무거운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실제 체감되는 간극은 

조금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전자저울에 실측을 해 본 결과 14인치는 본체 무게 기준 약 1.6kg이고, 16인치는 스펙보다 조금 더 무

거운 약 2.13kg가 나왔습니다 약 530g 정도 차이가 나는데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이상의 무게가 더해

진 것입니다.

 

두께도 14인치는 1.55cm이지만 16인치는 1.68cm로 약간 더 두껍습니다. 상대적으로 콤팩트한 맥북

프로 14인치는 미니 여행 가방에도 쏙 들어가기 때문에 수납 용이성 측면에서도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

다.

 


 

 

 

차이점 3. 스피커

 

 


78 키 구성의 가위식 키보드 양옆을 보면 촘촘하게 구멍이 뚫린 부분이 보이는데 바로 2개의 트위터와 포스

캔슬링 우퍼를 탑재한 하이파이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실제 차지하는 면적을 보면 16인치가 훨씬 더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실제 사운드를 들어보면 16인치가 

내장 스피커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수준의 입체적  고퀄리티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차이점 4. 트랙패드

 

 

 

가위식 키보드의 부화, 터치 바 제거 등 입력 장치의 대격변이 적용되었지만 트랙패드는 전작과 대동소이합니

다. 정확한 커서 제어, 입력 감지 기능을 위한 포스 터치가 적용되었으며 세게 클릭, 압력 갑지를 이용한 그리

기, 멀티 터치 제스처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14인치보다 16인치가 훨씬 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마우스 없이 단독으로 사용 시에는 조금 더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차이점 5. 배터리

 

 

 


맥북프로 16인치가 생각보다 무겁고 두꺼운 이유는 바로 배터리 용량 때문입니다. 14인치에는 70Wh 리튬 

플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었지만 16인치에는 약 1.5배 더 늘어난 100Wh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14인치 기준 동영상 재생 최대 17시간, 무선 인터넷 사용 최대 11시간이며 16인치 기준으로는 동영상 재생 

최대 21시간, 무선 인터넷 이용 최대 14시간으로 3~4시간 더 오래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윈도우 노트북의 경우 특정 벤치마크 구동 시간을 표기하는 게 관례이기 때문에 실 사용 시간은 50~

60%까지 떨어집니다.

 

하지만 애플 기기는 표기된 스펙과 실 사용시간의 간극이 크지 않은 만큼 훨씬 더 만족도가 클 수밖에 없습

다.


 

 

 

제가 기억하는 예전의 맥북 프로는 그래픽, 음악, 프로그래밍과 같은 전문가들을 위한 전유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유저들이 많이 늘어났고 어도비 프리

미어 프로와 같은 편집 툴도 점점 사용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선된 사용성을 PC 성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맥북 프로가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윈도우를 써 왔던 유저 입장에서는 이질적인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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